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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따라 삼만리

제주 한달살이에서 발견한 소소한 행복 - 한수풀 도서관 본문

여행/제주

제주 한달살이에서 발견한 소소한 행복 - 한수풀 도서관

엄따삼 2025. 2. 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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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달살이를 준비하면서

많은 것들을 고려했지만,

의외로 중요했던 것은

바로 도서관이었어요.

 

여행이라고 하면

화려한 관광지나 맛집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한달살이의 매력은

오히려 이런 소소한 일상에 있다는 걸 깨달았답니다.

 

우리는 제주도로 떠나기 전에

미리 준비한 것이 있었어요.

 

바로 '책이음' 서비스 신청이었죠.

 

전국 어디서나

도서관의 책을 빌릴 수 있게 해주는

이 서비스 덕분에,

제주도에서도 어려움 없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었답니다.

 

 

우리 숙소 근처에는

'한수풀도서관'이라는

작지만 아늑한 도서관이 있었어요.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포근하고 편안한 느낌이었죠.

 

특히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아이들이 편하게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아기자기한 공간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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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한 번씩 도서관에 가는 날이 기다려졌어요.

아이들은 새로운 책을

고르는 재미에 푹 빠졌고,

저는 그동안 읽고 싶었던 책들을

마음껏 빌려올 수 있었죠.

 

저녁 시간이면

온 가족이 거실에 모여 앉아

각자의 책을 읽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런 소소한 순간들이

제주 한달살이의 특별한 추억이 되었답니다.

 

 

도서관 근처에는

셀프세차장도 있어서 일석이조였어요.

 

제주도는 비가 자주 오고

바닷바람도 많이 불어서

차가 금방 지저분해지곤 했는데,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러 가는 김에 차도 깨끗하게 씻길 수 있었죠. 

 

특히 비 오는 날이면

도서관은 우리의 아늑한

피난처가 되어주었어요.

 

창밖으로 보이는

제주의 비 오는 풍경을

바라보며 책을 읽는 그 시간이 참 좋았답니다.

 

관광객들은 비 오는 날

일정을 걱정하지만,

우리에게는 그저 도서관에서

보내는 또 다른 특별한 하루였을 뿐이죠.

 

 

제주 한달살이를 계획하시는 분들께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화려한 관광지도 좋지만,

동네 도서관처럼 소소한 일상을

경험할 수 있는 곳들을 찾아보세요.

그곳에서 여러분만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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